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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3년만에 걸린 후기 증상과 후유증 (명치통증, 소화불량 등)
    내가 사는 이야기 2022. 9.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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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불안한 삶을 살아간 지 벌써 3년이 되었을까?

     

    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싫어하고..

    결벽, 강박증이 있는 편이라 소독제나 손 세정 등을 광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남들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근 3년간 잘 피해 다녔는데.. 뒤늦게.. 걸리고야 말았다!

    요즘 코로나는 그동안 안 걸렸던 미감염자들만 쏙쏙 골라내 감염시키는 것 같다더니 그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나의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요약해 적어보면

    0일 차 - 1일 차 : 감기몸살, 오한, 열
    2일 차 - 3일 차 : 목소리 잠김, 코 막힘, 미각상실
    4일 차 - 5일 차 : 소화장애, 명치 통증 등
    6일 차 - 7일 차 : 목에 칼 낀것같은 인후통 뒤늦게 옴.
    8일 차 부터 : 후각 거의 돌아옴, 미각 조금 돌아옴

     

    증상은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뒤늦게 목통증이 와서 이게 낫긴 할까 싶었지만 다행히 7-8일 정도 약 일주일간 쉬니 거짓말처럼 나았다 ^^;

     

    아무튼 예정에 없던 일주일.... 자가격리기간 동안 일도 못하고 집에서 밥 먹고 약 먹고 잠만 잤던 것 같다.

     

    코로나 후유증이 심하다고는 하는데 나 역시 코로나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

    원래 앓고 있던 질병이 심해진다고 한다는 말을 봤는데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는 나는 코로나 이후로 소화기능이 정말 제로였던 것 같다.

     

    현재 내가 느끼고 있는 코로나 후유증(추정) : 두통, 소화장애, 명치통증(위통증으로 추정), 피로감, 미각상실

     

     

    조금 더 자세히 나의 코로나19 걸린 후기를 적어보자면

    감기가 잘 안 걸리는 나인데 주말에 내내 함께 있던 친구가 양성이라고 알려왔고

    그 즉시 자가검사 키트를 사서 해본 결과.. 나는 이상하게도 음성..!

     

     

    그날 밤부터 몸이 너무 춥고 온몸이 덜덜 떨리며 오한이 왔다.

    자가검사 키트 결과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다음날 잠시 출근을 했는데, 아무래도 몸이 너무 안 좋고 불안하여 일찍 퇴근하면서 약국에서 자가검사 키트를 다시 사 왔다.

     

    약국에서는 2개 12,000원 정도였다.

    그 전날에 편의점에서 산 2개 키트가 8,000원이었는데.. 결제 내역 보고 부들부들..

     

    CU 편의점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쿠팡에서 찾아보니 약국에서 산 것과 얼추 거의 같아 보이는 제품이 2p에 약 5천 원

    내가 봤을 때는 5,490원이었는데 현재는 더 내려가서 4,770원이다..

    온라인이 제일 싼 것 같으니 필요할 것 같은 사람은 미리미리 사놓는 걸 추천한다.

    쿠팡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아래는 쿠팡 자가검사 키트 구매 링크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스탠다드큐 코로나 19 항원 자가검사 테스트기 COVID-19 Ag Home Test 09COV130H 2p

    COUPANG

    www.coupang.com

     

     

    약국에서 키트를 사서 또 셀프로 검사를 해봤지만 그 결과는 음성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몸이 안 좋다고?? 주변에서 병원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가 더 정확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주변 병원에 전화를 해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내과를 찾아 방문했다.

     

    네이버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근처 병원이 나오는데,

    신속항원검사 가능 병원도 막상 전화해보면 안 한다고 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꼭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

     

    의사 선생님이 직접 면봉을 코에 찔러서 검사를 해준다. 앉아서 10분 정도 기다리면 진료실에서 검사 결과 안내와 처방을 해준다.

     

    선이 아주 연하게 양성이라고 하셨다.

    코로나 환자를 앞에 두고 진료 봐주시는 의사 선생님도 간호사분들도 대단해 보였다.

    하루하루 불안하고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놀라지도 않고 대단히 익숙한 상황처럼 보였다. 감염자 수가 그만큼 많았단 거겠지.. 난 계속 찝찝할 거 같은데 선생님들은 정말 프로페셔널...)

     

    그 와중에.. 자가 검사 키트 잘 안 맞는다더니 사실이구나...

    정확히 하고 싶으면 그냥 근처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하는 걸 추천한다 ㅠㅠ

     

    병원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는 약 5,000원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병원에 가서 하는 게 돈 절약 시간 절약입니다. 여러분들..

     

    약을 5일 치 처방받았고 5일 후에 다시 방문하라고 했다. 자가 격리 중에 병원 진료를 위한 외출은 허용하는 듯했다.

     

    그렇게 시작된 자가격리.. 잘 먹는 게 좋다고 하여 이삼일간은 무슨 맛인지도 잘 안 느껴지는 밥을 꾸역꾸역 넘겨가며 계속해서 약 먹고 잠만 잤던 것 같다.

     

    3일 차부터 명치가 욱신거리고 조이는 통증과 소화장애가 심해졌다.

    명치 통증은 가슴 바로 아래쪽 근육이 숨을 쉴 때마다 조이는 기분이 들어서, 처음 느껴보는 괴로운 통증이라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싶었음..

     

    처방받은 약에 위장약이 안 들어 있어서 그런지 먹을 때마다 배탈이.. 거의 장염 수준으로 설사를 했다..

    고통스러운 며칠이 지나고 5일 치 약을 다 먹고 다시 한번 병원에 방문.

     

    의사 선생님이 진료를 봐주시면서 추가적인 증상들을 물어봤다. 난 일반적인 증상과 다르게 목이 아프거나 기침은 거의 없지만 명치가 너~무너무 아프다고 말씀드렸더니, 평활근(smooth muscle)에 관련된 약을 추가로 처방해주셨다.

     

    약 먹으니 신기하게 이후로는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사라졌다..

    스트랩실 인후통약이 좋다고 하여 이것도 하나 더 구매하려 했지만 없어서 모가프텐으로 구매..

     

    그리고 5-6일 차 정도 때부터 뒤늦게 목 통증이 찾아왔다.

    목감기 심하게 걸렸을 때 목에 칼이 낀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전 날 사탕을 사서 다행이었다..

    거의 나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목 통증이 심하게 찾아와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격리가 끝나갈 때쯤에는 인후통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증상들이 거의 완화되었다. 잃어버린 후각도 점점 돌아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격리가 2주였다고 하는데, 1주일 이면 감염위험이 없는 건지 너무 불안했다.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고 하지만 혹여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까 봐 걱정되었다)

     

    뭐.. 괜찮으니까 격리기간이 1주일이겠지..?

    쿨한척 불안한 마음에 검색해보니, 격리 해제가 되어도 3-4일간은 조심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렇게 격리 해제 후에도 사람들과 최대한으로 접촉하려고 하고 밥도 따로 먹고 대화도 자제했다.

     

     

    격리해제 된지 1-2주가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알 수 없는 피로감과 머리아픔, 소화장애, 위장장애, 복통(명치통증) 등이 있어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숨 쉴때마다 통증도 가끔씩 있는 것 같아서 조망간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항상 걸릴까 봐 조마조마하고 도대체 이놈의 코시국 언제 끝나지? 싶었던..

    오히려 한번 걸리고 나니 맘이 편하기도 하다.

     

    "진짜 아직 한 번도 안 걸렸어?" 남들이 나에게 자주 하던 말인데 이제 내가 비감염자들을 보면 하게 되는 말..

    남들 다 걸린 코로나 뒤늦게 걸린 나의 코로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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