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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모전문 피부과 겨드랑이 영구제모 후기
    내가 사는 이야기 2022. 6.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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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털털털!

     

    내가 정말 싫어하는 털. 체모. 그중에서도 꼬불털을 극혐한다. 체모가 꽤나 많은 편이라 유년시절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몸에 털이 많으면 습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위생적인 문제도 있다. 잘 모르고 면도기로 무작정 밀면 피부침착이나 더 많은 털이 난다고하기도 하고. 옛 어르신들은 있어야 하는 곳에 털이 있어서 신체부위를 지켜주어야 한다며 멀쩡한 털을 왜 없애냐고, 있어야 할 곳에는 있어야한다! 고 말씀을 많이 하시긴 하지만, 난 털이 정말 싫다.

     

    가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인증샷이나 리뷰사진들을 보면 하다못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도.. 항상 방바닥에는 머리털이나 꼬불털이 있는걸까. 지인의 집에 놀러갔을때나, 신발을 벗어야하는 음식점. 방바닥이나 신발 깔창 등... 왜 그곳엔 항상 털이 있는걸까?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강박과 결벽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마다 신경쓰는 부분이 조금씩 다 다른듯 하다. 나는 이 "털"에 조금 예민한 편인것 같다.

     

    내가 제모에 관심을 갖게 된건 바야흐로.. 10여년 전, 성인이 된 후에 친구의 겨드랑이 털을 타파할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에 함께 방문하게된 제모전문 피부과. 타 피부과와는 달리 이곳은 제모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시술한다고 홍보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당시에는 가격도 다른 피부과들에 비해 엄청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그 때는 지금처럼 쉽게 피부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레이저 제모를 홍보하지 않을 때였다.

     

    아무튼 이 병원은 거의 영구제모에 가깝다고 했고, 차등제로 n회 이상부터는 7,8,9회차 등은 무료로 시술을 해줄만큼 시술에 관해 프라이드가 넘쳐보였다. 지금은 가격이나 차등관련한 사항들은 조금 바뀐것 같다. (겨드랑이는 가격이 떨어지고, 차등제가 없어진듯) 실제로 몇년이나 지나서 연락했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도 10여년동안이나 8회정도 받았던 것 같다.

     

    사실 효과는 1-2회만으로도 꽤나 컸다. 숲에 가까웠던 내 겨드랑이는 몇년이 지난 후에도 거의 박멸 수준으로 아주 미세하게 몇가닥 정도만 자랐고, 아주 가끔씩만 면도기로 밀어주면 될 정도 였다. 중간에 왁싱을 하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셀프 왁싱을 겨드랑이에 한 이후로 조금 양이 늘은 듯 했으나, 추가적으로 몇번 더 시술을 받은 지금은 거의 나질 않고 있다. 최근에, 브라질리언 영구제모를 받으러 가면서 마지막 겨드랑이 제모를 받았는데..(아마 9번째 인듯 하고, 상담 실장님께서 남들은 보통 5-6회에 마치는데 내털이 너무 강력한것 같다고하셨다. 파워모근...)

     

    브라질리언 영구 제모 후기는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약 10년전 같이 시술을 받은 친구는 고통을 참지못하고 소리를 왁!왁! 꺅! 꺅! 질러 의사 선생님한테 혼난 기억이 난다. 나도 물론 매우 아팠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생각했던 고통과는 정말 다른 고통이었고, 난생처음 느껴보는 괴로움과 고통이었다. 바늘로 고문하는 기분이랄까.. 잊고 있던 그 고통을 최근 다시 겪어보니... 친구가 왜 그렇게 소리를 질렀는지 그 때의 나는 그리고 지금의 나는 어떻게 이 고통을 참고 있는건지, 새삼 내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말 아팠다. 시술중에 1-10까지의 레벨로 고통을 표현한다고 하면 7-8정도의 고통은 되는듯 하다.. (물론 내 주관적인 기준이고, 나는 주사같은걸 별로 무서워 하지도 않고 고통에 오히려 무딘편이다.) 눈썹 문신은 1-10중에 1...도 안될정도였고? 브라질리언 왁싱은 3-4정도..? 그만큼.. 정말 괴롭지만 참고 9번이나 할만큼 난 털이 너무 싫었다.

     

    마취연고를 따로 바르지 않고 진행했다. 그래서인지, 정말 더 아.팠.다. 내가 방문했던 곳은 요즘 인터넷에서 홍보하는 아주저렴한 레이저제모기기들과는 다른 기계를 사용하는데, 조금 더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는 듯 하다.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LightSheer 라는 기기인듯 하다.

     

    홈페이지에서 레이저 장비에 관한 글을 발췌해 왔다.

     

    LightSheer XC 시술의 특징

    - 피부 침투력이 아주 우수하고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 작용하는 우수한 레이저

    - 한 연구에 의하면 58명의 환자를 한번의 치료로 90%에서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없어지는 정도는 역시 레이저 강도가 세면 잘 없어지고 털의 굵기와 털의 밝기 역시 제모의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다이오드 레이저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영구 제모 레이저로 승인을 받은 기종이다.

    - 피부 표면을 냉각시킬 수 있는 냉각팁이 직접 피부에 닿아 살짝 표피를 차게 하여 레이저 열에 의한 피부 손상과 통증을 줄여준다.

    - 파장이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에 비해 길어서 조금 더 피부 깊숙이 작용하여 굵은털의 제거에 유용하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조금 찾아봤는데 아포지 등의 기계보다 이 기기가 훨씬 아프다는 것같다. 그런데 아픈만큼, 효과는 정말 최고라는 후기가 많이 보였었다. 

     

    아무튼 10년이 지난 지금, 수북했던 겨드랑이의 모습이 기억이 안날정도로 절대만족 하는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 조금 비싸더라도 고민하고 있다면 고고.

     

    아참, 내가 방문했던 곳은 면도기로 직접 친절히 면도도 해주신다. 예약할 때, 방문 전에는 개인적으로 밀거나 하지 말고 기르고 오시라고 당부해주신다. 그래서 방문하기 전까지는 털을 열심히 길러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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